인사말

나눔으로 생명을 꽃 피우는, 희망의 길”
이사장 안규리 이사장 안 규 리

홀로 살아가기에 세상은 참으로 넓고 다양한 일들이 많습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것들을 나누고, 할 수 있는 것들은 서로 도우며 더불어 살아 갑니다. 조금씩 서로 나누고 돕다 보면 타인을 위해 했었던 일들이 나에게 또 다른 기쁨으로, 어떤 때에는 (내가) 도움을 받는 입장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눔의 시작은 타인으로부터 시작되어 출발하지만 결국은 자신에게 돌아오는 귀한 선물인 것 같습니다.

예부터 자신의 역할을 다 하고 잠든 장기를 기능이 좋은 장기로 교환하여 생명을 이어가자는 시도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장 난 자동차의 부품을 교체하듯 우리 인체내의 병든 장기를 바꾸어 줄 수 있는 새로운 장기의 대량생산은 여전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해마다 장기기증을 기다리는 환자의 수는 늘어나고, 기증자의 수는 이에 전혀 미치지 못하여 많은 말기 환자들이 오랜 시간 이식을 기다리다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궁극적인 방안은 우리가 사는 동안 장기기증에 대한 이해를 통해 생전에 장기 기증을 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뇌사환자 장기기증을 통해 간장, 신장, 심장, 폐장, 췌장, 소장 등의 말기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줄 수 있고, 각막을 비롯한 심장판막, 피부나 뼈 등 각종 조직 기증을 통해 많은 환자들의 삶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인간의 생명이 유지되려면 꼭 필요한 심장박동, 호흡, 체온 등을 이어가고자 생명잇기에서는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홍보, 교육, 정책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분들이 장기기증과 이식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얻고, 생명나눔을 실천하여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는 좋은 공간으로 활용되었으면 합니다.

아름다운 희망을 선물하고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생명나눔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길이 끝나는 곳에서 새로운 길을 만날 수 있도록 생명나눔의 길을 따라 함께 걸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